막 결승전이 끝난 참입니다.
누가 우승했는지 아실 분도 있겠지만, 일단은 쓰지 않겠습니다.ㅎ
게임게시판을 보니 모두들 악마를 물리치러 지옥으로 떠나셨군요. :D 현세로 돌아오시려면 좀 걸리실듯 하기도 하고.
저는 현세에서 공부를 해야해서, 지옥으로 못 떠나고 말았습니다.
언젠가 떠나야죠. 헤에
테란 정종왕 대 프로토쓰 꼬부기 박현우 선수의 대결이었습니다.
저는 콘프로토쓰팬인지라 꼬부기 선수를 응원했지요.
아. 어디까지 써야하나,
누가 우승했는지는 쓰지 않겠습니다만, 여기부터는 승부를 결정짓는 그 바로 전 경기까지의 결과를 대충 좀 써보겠습니다.
1,2,3 경기는 꼬부기 선수가 무력하게 진 것 같아서, 실망이 컸습니다. 정종왕이 잘 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래서 어차피 지겠지 하고 안 보려다가 그냥 쭉 봤습니다. 안 봤으면 큰 후회할뻔 했습니다;
4경기에서 한 번 잡아내는 듯 싶더니,
5경기, 대도시에서 소름끼치게 대박돋는 경기가 하나 나왔습니다. 콕 집고, 꼭 짚어서 보셔야할 명경기로 남을 듯합니다.
그리고 6경기도 아슬아슬하게 돼가다가 잘 이겼고, 마지막 7경기, 아틀란티쓰 함선. 매치포인트. 몇 경기 무슨 맵일까요?ㅎ 이것도 대박 경기였습니다. 꼭 보셔야합니다.
스타2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할 명경기 두 개가 나왔습니다.
정말 드라마, 영화같은 극적인 전개가 아닐 수 없습니다. 3:0에서 지고있다가 3:3까지 따라잡다니.
두 선수 모두 미친 경기력입니다. 결국 누가 이겼을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