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을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캐주얼 계열의 게임과 비교해 난이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90%의 확률을 무시하고 정면에서 빗나가는 샷건과 무조건 치명타를 입히는 외계인은 충분히 멘붕을 불러옵니다.
실제로 한번의 실수로 주력 대령(최상위 레벨의 부하)가 몽땅 누우면 로드를 다시하거나 세이브 로드가 불가능한 철인 모드라면 눈물을 머금고 리스타트를 하는 게 플레이어의 멘붕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죠. 이러한 난이도는 게임을 접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불러 옵니다. 자기 턴 이후에는 무조건 경계 모드를 실시하고 사전에 정찰을 준비하고 맵을 보면서 적의 잠재적 위치 파악 후 우회 기동이나 배후를 잡는 기동후 적을 전멸 시키면 그 카타를시스는 장난이 아닙니다.
기지 건설과 새로운 장비를 단순히 돈 만이 아니고 외계인의 유물이 필요함에 따라 전투시에 얻은 유물을 어떻게 소모할 것인가에 따라 난이도가 보통에서도 지옥으로 돌변합니다. 물론 그 만큼의 재미도 있지만요.
하지만 단점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2회차 이후에 플레이할 의욕이 사라집니다. 실제로 1회차에서 보통 난이도로 엔딩을 보았다면 자동적으로 임파서블, 클레식이나(정확도 97%에서 빗나가는 지구 최정예 엑스컴 대원을 보실수가 있는) 세이브가 안되는 철인 등은 반복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지만 문제는 난이도의 급상승을 제외하고 그다지 변하는 것이 없습니다.
또한 전작이 일명 핵잠수함을 운영하는 정도의 다양한 사항을 신경써야 했다면(ex 총 개발 후 총알 개발) 이번작은 주력 병기는 3종 갑옷은 5종이라서 1회차 플레이 이후 운영방식을 숙지 하고 있다면 금방 최상위 아이템으로 아군을 무장시킬 수가 있습니다, 남은 건 외계인의 침공이 아니라 지구인의 약탈이죠. 물론 마우스 미스 한번으로 수송기가 몽땅 운구차로 변하기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턴제 시뮬레이션게임이 전멸에 가까운 상태에서 엑스컴은 충분히 재미 있는 게임이지만 장 기간 동안 플레이가 가능한 가 에 대한 의문이 남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