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직 11월 14일입니다만, 일본에서는 11월 15일이 비타 TV 발매일이라, 둘러보니 벌써 리뷰가 뜬 곳이 몇 보이더군요.
일본쪽 리뷰는 일단 언어의 문제도 있고 해서 영문권의 리뷰를 먼저 찾아보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치네요.
먼저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일본 PSN 이외에는 못 쓴답니다.
해외 계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 계정을 쓰려 하면 안 된다고 하더군요. 또한 기기에서 해외쪽 PSN 으로 가입도 하지 못하게 막혀있다고 합니다. (처음 설정시엔 일반 비타처럼 다국어 설정도 있고 해서 다른 지역도 지원하는 것 처~럼 보이긴 한다네요)
그리고 게임도 현재로서는 비타 게임의 80% 정도가 호환이 안 된다고 하는군요.
PSP 게임이나 기타 고전 기기 게임은 잘 돈다지만, 이런 거 하려고 이걸 사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아직 다른 지역의 카트리지 게임이 도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 된 것 같습니다.
지역코드 이전에 게임 호환되는 게 드물다보니... 안 도는 게 호환 문제인지 지역 문제인지 적어도 제가 본 리뷰들에선 구별이 안 되더군요 =_=a
사실 이게 일본에만 나온 게, 북미엔 같은 날 PS4 가 나오기 때문인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는 PS4 를 안 내는 대신 비타 TV 로 한동안 땜빵을 하려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임시로나마 일본에서만 쓸 수 있게 막아놓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만일 이런 이유라면 나중에 다른 지역에도 비타 TV 를 발매하게 된다면 위에서 말한 그런 제한은 펌웨어 업데이트로 없어질 지도 모르죠.
다만, 만일 이런 이유로 지역코드 비슷하게 해 놨다면, PS4 에도 다른 지역에서의 사용엔 불편함이 있게 뭔가 걸려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비타 TV 는 아직 별로 좋아보이지가 않고, 차라리 그냥 비타를 사는 게 훨씬 나아보입니다.
비타 TV 의 아이디어는 나름 좋아보이긴 했는데, 멋지게 말아먹었다는 생각밖엔 안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