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9일에 옥션에서 63,000원에 구매한 gta(Grand Theft Auto)5를 팔고자 합니다.
아들 녀석이 기말시험을 잘 보면 PS3와
게임 소프트를 사주기로 했는데 아슬아슬하게 커트라인을 넘기는 바람에 사주게 된 게임이네요.
문제는 이 gta5란 게임이 그렇게나 심하게 폭력+선정성으로 도배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는데 있었습니다. 대사의 반이
욕인 건 애교 수준이더군요.
온갖 흉기와 총기를 이용한 살인, 각종 자동차 약탈은 기본이고 떼강도를 성공해야만 하는 미션 등등.
너무 심하다 싶은 장면이 계속 이어졌지만 그래도 그냥 게임이니까 하면서 애써 참고 넘어갔는데 맙소사!
유저로 하여금 등장 캐릭터를
고문하게 만드는 미션이 튀어나오더군요. 그 화면을 보면서 정말 기함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쯤 되고 보니 도저히 맨정신으로는 이 게임을
계속하도록 허용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일단 압수해놓기는 했는데 제가 출근하면 이 녀석이 슬금슬금 게임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겁니다. 증거를 잡진 못했는데 왠지 손을 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래서 아예 팔아버리는 게 제일 좋겠다 싶어서 여쭤봅니다.
제가 이쪽으로는 워낙 아는 게 없어서요. gta5를 중고로 팔려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그리고 가격은 어느 정도 받는 게 적절할까요? 참고로 케이스+설명서 포함, 신품처럼 쌩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