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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진삼국무쌍 6
rad017 | 추천 (0) | 조회 (483)

2014-05-13 20:50

 
 진삼국무쌍 6는 본격적인 PS3 무쌍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삼국무쌍 5 또한 PS3로 나왔지만
미흡한 면이 있었고 심지어 PS2 판에서 스토리가 보강되고  불편한 점이 해소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또한 6부터 진나라 세력이 추가되면서 차세대 삼국무쌍의 방향성이 잡혀지지 않았나 생각되는군요.
 
상기 스샷들은 6의 아이돌이라 할 수있는 왕원희 입니다. 역사상 사마소의 아내로 사마염의 어머니 되며
왕랑의 손녀가 되는 여인입니다. 6는 이 왕원희만으로도 충분히 할 가치가 있는 게임이죠. ^^
쿨데레 미소녀!! 게다가 끝내주는 조형!! CV는 이토 카나에!!! 이 삼박자가 가져온 화제가 엄청났지요.
아닌말로 왕원희만 다 키워도 6편은 다 한겁니다!!!  찬양합시다 왕언니!!!!
 
는 농담이고 6편은 왕원희 라는 매력요소가 말고도 재밌는 부분이 있습니다. 6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스토리에 있습니다.
6편은 기존까지 있던 프리모드가 없습니다. 또한 스토리 모드(위,촉,오, 진 4 진영 중심 스토리)에선 각 스테이지 당
장수가 고정되어 있고 심지어 코스튬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만큼 기존 시리즈 중에서 자유도가 낮은 편입니다.
 
헌데 그를 보강할 만큼 스토리 모드는 시리즈 중 역대 최강입니다.  각 스토리는 각 진영의 중심인물 조조, 유비, 손권,
사마씨 3부자에게 초점을 맞추어 전개 됩니다. 중간 중간 플레이 무장이 다르지만 그것은 마치 지난 작들처럼
각 캐릭터의 개인적 스토리라기 보단 주연 캐릭터를 보조하기 위한 서브적인 역할이라고 할 수있겠습니다.
그렇기에 스토리 모드는 주연 캐릭터들의 내면적 갈등에 포인트를 맞춥니다.
조조의 경우 패도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지만 세상이 바라보는 자신에 대한 두려움과 과감한 행보 속에서
희생된 소중한 부하들의 죽음에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비는 대망이 있지만 계속된 패배에 방황합니다. 결국 제갈량을 만나 전기를 마련해 성장하지만 결국 형제들의
죽음에 절망감을 느끼며 복수귀로 추락해가는 모습을 그려 나갑니다.
손권의 경우 혹평을 받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장 스토리 이며 진나라의 경우 나름 충신으로서의 사마의
대업을 물려주는 사마사를 멋지게 그려냅니다. 다만 사마소의 성장스토리가 다소 어그로 성을 끌어 비난을 사기도 했습니다.(물론 왕원희가 게으른 사마소에게 일침하며 챙겨주는 모습은 백미!!!)
 
아무튼 이런 스토리 모드의 강화로 조연 캐릭터들이 재밌어진 면도 있습니다. 왕원희는 두말 할 것 없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유선, 유비에게 깨달음을 주고간 짧고 굵었던 방통, 묵묵하고 담담히 간 전위나 하후연 등 주연과 어우러진 조연 캐릭터들의 캐릭터성 강화도 높이 살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게임으로 드라마틱한 삼국지 스토리를 원하신다면 진삼6의 스토리 모드를 강추하는 바입니다.
분명 다소 불편한 점은 있지만 시스템적으로 발전한 7 이상으로 감동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이
6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