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스, 너만 빼고 다 하는 게임입니다.
원래는 저만 빼고 다 하는 게임이였습니다만, 2주전에 저도 초대를 받은덕에 허허.
일단 롤과 비교를 안할수가 없는데
롤보다 게임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롤 같은 경우 1시간짜리 장기게임도 나오게 되는데
히오스는 훨씬 겜 시간이 줄어서 15-25분안에 다 끝나게 되더라구요 공성을 파괴하는 요소가 너무 많아서
타워끼고 공성 이런게 힘듭니다.
그리고 싸울 일이 롤보다 적습니다. 일단 막타라는 개념이 없어졌고 골드가 없어졌고 킬데스 스코어가 사라져서
당장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실력차이가 크지 않거든요. 그리고 경험치도 팀 전체가 공유하다보니 싸울일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큐를 아주 쉽게 누를수 있습니다. 롤은 쓸데없이 EU조합 맞춘다고 라인이나 정글 포지션땜에 싸우는 일이 많은데
여긴 그런게 없어요. 그냥 하고싶은 영웅 누르고 큐 누르면 알아서 맞춰주고 알아서 게임 들어갑니다.
이렇게만 보면 히오스 좋은게임같죠? 근데 한국에선 흥행 못할겁니다.
롤이 일단 선점한게 크긴크고.. 그리고 히오스는 화려함이 적습니다.
이게 스타와 워크의 차이점같기도 한데 스타는 유닛이 바로바로 죽고 롤도 바로바로 챔프가 죽는데
히오스나 워크는 더럽게 오래 살아남아서 게임합니다. 소위 말하는 한타시간이 길고 롤처럼 멋지게 1:1 일기토
아리나 제드같은 순삭암살같은 장면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워낙 떼거지로 몰려서 하는게임이라서요.
거기에 킬스코어가 안보여서 싸울일은 적다고 하지만 이게 한국에서는 먹힐까요?
일단 내 킬보고 흐뭇해하고 내 레벨, 템보고 흐뭇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게 없는 히오스가 흥행할지는 의문입니다.
열심히 2주동안 알파테스트를 해봤는데 이제 잠시 접어야겠습니다.
드군도 나오고... 먼가 새로운게 나오지 않는이상 히오스는 당분간 손 안댈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