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게임인가 하면... "성희롱" 게임 입니다.(...)
18금 게임인가 하면 꼭 그런 것도 아닌 게. 만지작은 여러가지로 있지만, 선을 넘는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이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가다가 쿠로 선배와 만나게 되고...
웬 저택 내에 감금 상태에 들어가게 된 상태에서 묘한 관계의 두 사람이
저택 내에서 온갗 치한스러운 플레이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는 게임 입니다.(...)
사실 상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빼기만 하는 것도 아닌. 끈적한 연인관계 사이라면 어쩐지 있을 법한 시추에이션이
꽤나 맘에 들더더군요.
언제 어디서든 두 사람만 있다면 어디를 만지더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는 이 무던하고도 시크한 유혹.
(일러스트도 취향이라 좋더군요.)
이런 레벨의 주인공이 있는 쪽이 여러모로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도 연애물 작품들이 전진을 제대로 못하고 둔감한 모습만을 보아서 질린 터라 이런 신선한 시도를 보여주는 매체가 꽤나 강한 인상을 주는 것도 어쩔 수 없겠지요.
요즘은 여러가지 게임들이 나오는 세상이긴 합니다만, 이런 18금과 비 18금 사이에 속하는 작품도 은근한 맛이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