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7일에 정식 발매되는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는 25년 만에 등장한 첫 한국어화 타이틀로 팬들의 이목을 한데 집중시켰다. 이를 기다리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또 다시 대형 소식이 찾아왔다. 시리즈 최신작 '슈퍼로봇대전 V'가 발표된 것이다. 여기에 이 타이틀 역시 한국어화 발매가 확정되어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반다이 남코 게임즈는 4일, '슈퍼로봇대전' 2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신규 타이틀이다. '슈퍼로봇대전' 25주년 기념 타이틀 두 번째 작품으로 소개된 '슈퍼로봇대전 V'가 현장에서 베일을 벗은 것이다. 여기에 동시간 대에 정식 출시 및 한국어화 발매가 발표되며 행사를 생중계로 보고 있던 국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슈퍼로봇대전'은 일본 유명 로봇 애니메이션의 크로스오버 SRPG로 '건담', '마징가', '에반게리온' 등 유명 시리즈에 등장했던 기체가 총출동하는 SRPG다. 199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이제껏 발매된 타이틀 수는 90개, 누계 출하량은 1억 6,700만 장에 달한다.
'슈퍼로봇대전 V'에는 기존에 등장했던 작품과 함께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기동전사 크로스 본 건담 스컬 하트', '기동전사 크로스 본 건담 강철의 7인',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진 마징가 ZERO vs 암흑대장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 '우주전함 야마토 2199' 등이 첫 출전한다.
여기에 판권작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어 버전 정식 출시가 확정됐다. 시리즈 첫 한글화 타이틀은 오는 7월에 발매되는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지만 이 타이틀은 기존 시리즈에 등장한 오리지널 로봇과 인물만 등장하는 'OG 시리즈'다. 유명 애니메이션이 얽혀 있는 '판권작'의 경우 지난 2008년에 출시된 '슈퍼로봇대전 Z' 이후 판권 문제가 복잡해 한국어 버전은커녕 정식 출시도 어려웠다.
그런데 시리즈 25주년을 기념하는 '슈퍼로봇대전 V'로 그 동안 막혀 있던 정식 출시가 뚫린 것과 동시에 판권작 사상 첫 한국어 타이틀이라는 이름을 가져간 것이다.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에 이어 '슈퍼로봇대전 V'도 한국어 출시가 확정되며, 콘솔 게임 '한국어화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더욱 더 크게 느껴진다.
'슈퍼로봇대전 V'는 2017년에 PS4와 PS 비타로 출시될 예정이다.
판권작 최초 공식 한글화라니 기대되는 군요 마크로스 시리즈가 빠진건 아쉽지만 마크로스 시리즈는 워낙 판권이 꼬여있어서 이게 제외되었기 때문에 한글화가 가능해졌다는 말도 있으니 아쉬움을 덜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