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MMORPG 테라 콘솔 버전 중 PS4판의 등급분류를 받아 국내 서비스 전망을 밝혔다.

그간 국내 업체가 만든 콘솔 게임 중에서도 소위 온라인 게임에 속하는 MMO, MO 방식의 게임은 한국을 서비스 대상 지역에서 배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미 PC로 서비스 되고 있는 상황에서 콘솔로 재차 출시하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래프톤 측의 생각은 달랐다. "북미 지역에서 콘솔 테라를 처음 론칭 했을 당시 '한국 게임인데 한국에서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는 댓글이 있었다."고 밝힌 담당자는 "그 글을 읽었을 때부터 한국에도 서비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당시는 북미, 유럽, 일본 지역 서비스를 안정화 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되어 한국 서비스는 다소 연기하게 되었다."며,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가 확보되었다고 판단하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2018년 4월부터 PS4와 Xbox One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 테라 콘솔 버전은 컨트롤러의 조작감을 살려 프리타겟팅 시스템 특유의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그대로 담아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인터페이스와 조작 시스템은 콘솔에 최적화시켰고, 부분유료 방식의 과금 시스템을 도입, 3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크래프톤의 자체 퍼블리싱으로 국내에 서비스 될 아시아 지역 빌드는 북미, 유럽, 일본 지역의 예전 빌드 버전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단계적으로 버전을 맞추어갈 예정이며, 과금은 기존 해외 지역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크지는 않고, 아시아 지역 내 과금은 모두 동일하게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에 심의를 받지 않은 Xbox One 버전도 준비를 하고 있으나, 조금 더 빠른 출시를 위해 PS4에 대해 우선적으로 심의를 받았고, Xbox One에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테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크래프톤 측의 입장이다.

참고로 PS4용 테라 콘솔 버전의 등급분류는 청소년이용불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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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ruliweb.com/news/read/121659#csidx86977d692bbd9f8bdf2e2daa494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