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나에게 벌어진
이야기 -
프롤로그
"음 .. 어디지?"
전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저 어딘가로 가고 있는 고속버스안 .
난 고속버스 맨 뒷자리 구석탱이에 앉아 있었고
옆쪽자리에는 양아치와 양아치 두목이 있었던 걸로 기억됀다
"아 .. 피곤해 "
또 기억이 뚝뚝 잘려나가는
느낌이 든다
뭔가 기억 날려는듯 ... 말려는듯 ....
그러다 눈을 뜨니 옆에 놈들이랑 내가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헐렝 어린애들이랑 내가 지금 뭐하지 ;;; "
얼레 ?
근데 쫄다구들은 지네가 알아서 쫄고 완전 겉이 팍 삭아 있는 두목 이란 양반은
실실 쪼개면서 까불어 댄다 .
"아오 나참 ㅋㅋㅋㅋ"
"뭐야 난
그냥 자다 깻을 뿐인데 -_- ;;;;"
그 두목이 누우랜다. 편하게 가랜다.
또 ... 또 기억이 날듯 말듯 하다 ...
시간은 얼마 흐르지 않은것 같다
난 누워있었고 그 같잖은 두목 녀석은 딱 나를 때릴 마냥 겨누어 보고 있었다!
"아나 썅 어이없네 ...."
누워서 다리에 껴놓고 있던 두손을 올려놓았다 .
딱 사이즈 나오잖아 때리려는게 그래서 일단 손을 가슴쪽에 모아두고
때리는거 한번 막아주고 뚜드려버릴 요량으로 자세를 취하고있었다.
온다 !
엥 ?
근데 때리는게 아니라 날 일으키는 거였다 .. 뭐지 ?
긴장이 조금 풀렸다 .
푹
어 ?
회칼이 내 배우측에 꽃혀있었다 .
뭐야?!?!?!?!
"야이 개XX야 까불면 이렇게
작업을 당하는거야 ㅋㅋㅋㅋㅋ"
18... 내가 뭐 어쨋길래 칼을 맞어 진짜 나참 ..... 살아야 한다!!!!!!!
가족
여자친구 생각이 너무 휘리릭 하고 빠르게 스쳐간다 .
곧바로
그녀석 채를 최대한 세게 가격을 하고 창문을 열어 밀어내려 했다
(왜 ... 고속버스 뒷자석 창문이 열리는걸까 -_- ;;;)
근데 그런 어줍잖은 이유로 내 배에 칼을 찔러 넣어 놓고 녀석은 말이 없다.
어 ....어 ... ? 분명 나보다 어렸었는데 ? 아니었는데 ?
녀석
얼굴이 동창 현섭이 얼굴이다 !! 창문에는 떨어지기 전이다 !
결국 ... 창문으로 현섭이는 떨어졌다
아무런 변명도 ... 말도 없이 ...
날백수인 나에게 갑자기 이런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 ? 아 ... 정신이 희미해져 내가 칼에 배가 찔렸었지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