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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공학도가 캠퍼스에서 낡은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또 다른 공학도가 번쩍거리는 새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다.
자전거를 탄 친구가 물었다.
“아주 쓸 만해 보이는데, 그거 어디에서 난 거야?”
오토바이를 탄 친구가 대답했다.
“응, 어제 내가 일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면서 걷고 있었는데, 한 멋진 여자가 이 오토바이
를 타고 가는 거야. 그런데 그 여자가 나를 보더니 오토바이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는 옷
을 모두 벗은 뒤 두 팔을 활짝 벌리면서 그러는 거야. 맘에 드는 대로 가지라고.”
이해가 간다는 듯, 자전거를 탄 공학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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