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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어느 레스토랑..
테이블 위의 촛불과 은은한 조명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그 사이를 "엘리제를 위하여" 곡이 부드럽게 흐르고 있었다.
형식적인 호구 조사(?) 가 끝나고 취미 얘기를 하게 되었다.
총각이 물었다.
"저,~~~
음악 좋아 하신다죠?"
"예."
"주로 어떤...."
"클래식을 많이 듣는 편이에요."
그때 주문했던 돈까스가 나왔다.
총각이 다시물었다.
"이 곡이 무슨 곡인지 아십니까?"
우아하게 돈까스를 썰던 아가씨는 멈칫하며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시선을
접시 쪽으로 내리며 말했다.
.
.
.
.
.
.
.
.
" 돼지고기 아니예요?"
-_-;;-_-;; -_-;; -_-;; -_-;;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