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시인 토머스 모어에게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운 여성이었는데 언젠가 부터 폐결핵으로 자리에 누워버렸다.
한데 그년는 자신의 병보다는 자신의 미모를 잃어버려 사랑하는 남편이 자신을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었다.
아내의 이런 마음을 알아차린 토머스 모어는 다음과 같은 시를 써서 아내를 안심시켰다.
믿어주오.
오늘 사랑스런 당신의 고운 얼굴이
내일이 되면 변할지라도
요정이 내린 짖궂은 선물처럼
마침내 사라져버릴지라도
그대만이 나의 보석, 내 사랑은 영원하리
아름다운 얼굴이여,변할테면 변하라
나의 혼는 푸른 담쟁이가 되어
그대의 폐허를 덮으리니
그대 향한 사랑, 언제나 변함없으리
그대의 볼에 눈물 흘러도 변함없으리
진실한 사랑을 아는 나는
잊지 않을 거라네,영원히 사랑할 뿐
태양을 도는 꽃, 태양이 지더라도
태양의 신이 깨어나는 아침에
그 꽃잎의 빛과 향기가 변치 않듯이.
실로 남편이 아내에게 바치는 최고의 사랑의 고백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이런 지극한 사랑은 분명 아름다운 시 안 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도 있다.
**** 올 한해 솔로이신 분들은 좋은 인연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