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였으면 좋겠어
혼자라는 고독이 쓸쓸함으로 무장하고 찾아오는 밤 눈가에 서걱서걱 맺히는 눈물에 취해 미몽의 가슴앓이할 때
인무러운 손길로 눈물 닦아주며 사랑해 라고 말 없는 미소 입가에 포개어 주는 사람이 그대였으면 좋겠어
달빛도 별빛도 뜨지 않는 창가에 보고 싶다 글썽이는 삭연빛 어둠을 가르고 바람을 갈라 그대 가슴에 빛나는 날
하루의 삶이 참을 수 없는 통고의 번뇌여도 그대와 함께라면 만 열의 행복이다 행 후의 기쁨으로 표현해주는 사람이 그대였으면 좋겠어
아! 이대로 죽어도 좋아 망연의 속삭임 놓아줄 수 있는 내 생에 유일한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