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 너를 사랑한다 / 김영달
처음 해보는 말이다처음 건네보는 말이다숨조차 쉬기 힘든 말이다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는 말이
너만을 위한 설레임이고 싶다너만을 위한 목숨이고 싶다너만을 위한 햇살을 띄우고너만을 위한 별빛을 밤 하늘에 달아 놓고싶다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사방,팔방으로 외쳐대고지천에 나부끼는 먼지조차도이 사랑을 느끼게 하고
텅빈 골목길에도사랑을 그려놓고먼길 떠나는 바다 저너머에도이 사랑을 펼치우고사랑하는 당신 기다리니
처음인 이사랑을 받으소서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