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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숲속에서 나무를
심술맨 | 추천 (0) | 조회 (601)

2010-04-05 16:20

숲속에서 나무를 

 

이념과 실용, 진보와 보수, 좌와 우가

무한한 세포분열을 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고 포퓰리즘에 밀려 허우적거리다

나를 합리화 하며, 내 현실을 부정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나라대 나라의 전쟁이 아니라, 어쩌면...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너와 나의 싸움입니다.

 

이렇게 각박한 현실에서 한 걸음 물러서

유한한 육체와 무한한 영혼을 생각하면서.

 

다시금 긍정의 혜안을 가지고...

욕망을 머리보다 가슴에 앉혀놓고

숲속에서 나무를 헤이는 여유를 부린다면,

내 마음에도 보름달이 떠오르겠지요.

 

-지산 이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