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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장미와 고양이 (유미애)
야설의뒷문 | 추천 (0) | 조회 (615)

2010-04-21 03:15

 
 
 
 
장미와 고양이

                                            유미애

 
 
당신은 내 몸을 건너 백색별로 간 고양이
 
나는 쇠락한 뒷골목의 장미나무
 
일몰의 트럼펫 소리를 버리고 당신이 떠난 후
 
어쩌랴 보라의 썩은 내가 풍기는 입술
 
무릎에 고이는 분홍 울음소리
 

어쩌랴, 어쩌랴, 이미 내 것이 아닌 몸뚱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