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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친구를 좋아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언제나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면서 돈을 마구 써댔다.
이를 보다 못한 그의 아버지가 청년을 나무라며 꾸짖었다.
그러자 청년이 대답했다.
"아버 지. 나는 좋은 친구를 사귀고 있습니다.아버지께서 말씀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평생을 통해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것보다더 값진 일은 없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이에 그의 아버지가 말했다.
"그렇고 말고.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것보다 더 값진 일은 없고 말고.
그렇다면, 네가 사귀는 그 친구들이 진정한 벗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에 아들이 대답 했다.
"그렇습 니다."당황한 아들의 대답에 아버지는 아들의 우정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돼지를 잡아 지게에 메게 하고 아들의 친구 집에 방문토록 한 것이다.
아들이 그동안 사귀었던 친구들을 방문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보 게. 내가 지금 사람을 죽였네.
그래서 그 시체를 지게에 메고 이렇게 왔네.여보게 나를 좀 숨겨 주겠나?"
밤이 새도록 아들은 그동안 사귀었던 수많은 친구들의 집을 방문 하였지만
단 한군데에서도 문을 열어 주어 맞아들였던 사람은 없었다.
그러자 아버지가 그 돼지 지게를 멘 뒤 아들에게 말했다.
"나를 따라오거라. 내가 진정한 친구를 만나게 해주겠다."
돼지를 멘 아버지는 성큼성큼 앞장서서 한 집을 방문했다.
문을 두드리자 곧 안에서 사람이 나왔다.
"여보게 새벽에 미안하게 되었네.다름 아니라 내가 사람을 죽였네.
그래서 그 시체를 지게에 메고 왔네.나와 함께 이 시체를 묻고 나를 좀 숨겨 주겠나?"
그러자 그 아버지의 친구는 두말없이 아버지를 맞아 들였다.
그제야 아버지는 지게에 멨던 돼지를 잡아 잔치를 벌이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네가 평생을 통해 단 한 사람의 친구를 사귈수 있다면 네 인생은 성공한 것이다"
좋은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맺으라는 이 교훈적인 우화가 요즘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우정을 맺어 왔지만 죽은 돼지를 메고 친구들의
집을 방문한다면 나를 맞아들여 줄 사람이 과연 한사람이라도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