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흐른다.느리게.
걸림쇠에 잠긴 불꺼진 문밖초대받은 소박한 저녁식사잘 기억도 안나는 동창의 갑작스런 전화망설인 고백에 끄덕이는 울먹임져버린 약속13년간의 짝사랑구겨버린 편지잃어버린 사진내게만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입을 열지 않으면 가슴이 더이상은 뛰지 않을거 같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