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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 비오는 날의 낙서
halok | 추천 (0) | 조회 (536)

2010-08-12 23:45

2010년 8월 12일

지금 밖에서는 비가 내리고 지붕이나, 담벼락 등을 촉촉히 적시고 물웅덩이에선 타닥타닥 방울이 틔어 오르네.

방안에 앉아서 듣고 있자니 비도 보일리 없고, 지붕도 보일리 없고, 물웅덩이나 담벼락도 보일리 없으니.

그저 빗방울이 떨어지며 내는 소리만이 귓가를 맴도네.

소리는 잠시 귓가를 울리다 사라지는 허상일 뿐인데 나에게는 소리만 있으나

지붕이나 물웅덩이, 담벼락 등은 내가 찾아 나서지 않아도 그자리에 그대로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네. 새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