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list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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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17:17
회사 동료였던 후배 녀석과 무작정 몽골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만난 꼬마.
후배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하며 손을 내밀자
내 눈치를 살피며 몸을 웅크리고 뒤로 물러난다.
그도 그럴 것이 후배의 얼굴은 그야말로 인상파였다.
“넌 가뜩이나 인상파인데 알아듣지도 못할 한국말로 인사하면 안 되지.
그러지 말고 몽골 어로 인사해 봐.”
후배 녀석이 어설픈 발음으로 “센바이노(안녕하세요)~” 하며 손을 다시 내밀자
꼬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방긋이 웃으며 손을 잡아 준다.
ㆍ공손한 인사는 친근감과 안온감을 줄 뿐 아니라, 상대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고 있다는 의사 표시다. 그래서 상대방도 금세 경계심을 풀고 호감을 갖게 된다. - 사이토 시게타
photo by 김태훈 place 몽골 어르헝 폭포 근처 숙소
《Smile Again ver.2》의 <안녕하세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