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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는 당신과 나
한그루 나무가 되어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푸르고 푸른 줄기와 가지가 되고
나는 깊고 깊은 뿌리가 되어
살아가며 닥쳐올 그 어떠한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랑으로
당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드리고 싶으니까요
다음 生에는 당신과 나
밤 하늘의 별과 달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별처럼 빛나는 가슴이
슬픔의 눈물에 젖어 어둠이 짙어 올때면
내가 달빛이 되어 눈물을 닦아주고
당신께 드리운 어둠을 거두어 주고 싶으니까요
다음 生에는 당신과 나
하늘이 되고 땅이 되어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하늘같이 맑은 마음에 시련의 비가 내리면
내가 땅이 되어
당신의 시련을 함께 나누어 가지고 싶으니까요
이 생에서 당신을 만나
그 누구도 받아보지 못한 소중한 사랑 받은 나
이 생에서 나를 만나
조금은 부족한 것 같은 사랑 받은 당신 다음 生에도
내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당신이듯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나 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