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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이별의 길
genesis | 추천 (0) | 조회 (477)

2010-10-24 02:58

 

 

 

 

 

이별의 길

 

 

흔들림을 알았을때

서툰 몸짓으로 머뭇거렸던

순간들이 아쉽다

 

세월이 흘러가도

자꾸만 쌓이는 그리움을

늘 아픔으로 삼켰던 것이

어리석었다

 

억척을 떨며 똑같은 심정으로

눈시을 적셔가며

기다릴 줄 알았는데

왜 남처럼 모른 척할까

 

마음껏 좋아했어도

세월이 흘려가면

시들해지는 것을 왜 몰랐을까

 

그리움의 능선은 부드럽지만

이별의 길은 거칠고 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