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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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9 14:34
우리 안의 벽
우리 밖의 벽
그 벽을 그토록
허물고 싶어 하던 당신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이 땅엔 아직도
싸움과 폭력,
미움이 가득 차 있건만
봄이 오는 이 대지에
속삭이는 당신의 귓속말
사랑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그리고 용서하라
- 법정스님, "김수환 추기경을 떠나보내며" 에서 -
선종(善終)에 들기 전
"서로 사랑하십시오."라고 남기신
김수환 추기경님의 마지막 말씀처럼
가진 자, 덜 가진 자, 모두 편견과 불신의 벽을 허물고
서로 존경하고 사랑해야 함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