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퍼온글]왜 잊고 있었을까.
gura892 | 추천 (0) | 조회 (454)

2010-11-09 09:11


나는 그와 나란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았다.
창밖에는 생각했던 것 만큼 대단한 것은 없었고
그저 비가 참 예쁘게 내리네,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순간
갑자기 어린 날의 추억이 가슴으로 밀려오면서
마치 어린 소녀의 감수성이 돌아온 것처럼
감정의 물결에 휩싸여 나는 그만 눈물을 머금고 말았다.

왜 잊고 있었을까.

왜 소중한 것들은 다들 잊혀지고 사라지는 것일까.
그러고 보니 오래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하고 나는 아연했다.


요시모토 바나나 / 불륜과 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