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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커플인 우리는 함께 특수 교육을 전공하며 알콩달콩 사랑을 키우던 중 헤어짐을 맞았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꿈 같은 첫 휴가가 찾아왔습니다. 4박 5일이 4.5초처럼 흘러갔지요.
휴가 마지막 날 그를 혼자 보낼 수 없어 같이 길을 나섰죠. 어느새 춘천에 도착하고, 나는 돌아오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한참을 바라보는데 그가 수화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안, 사랑해.”라고요.
그와 수화로 이야기하면서 손짓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로 하지 않아도 상대에게 얼마나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는지 가슴 깊이 느꼈습니다.
그가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치고, 서로의 꿈을 이뤄 둘 다 많은 이에게 도움을 주는 특수 교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병 이영원! 지금처럼 한결같은 모습으로 옆에 있을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