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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천상병 시인의 오후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caroid | 추천 (0) | 조회 (391)

2011-02-01 04:16

오 후
 -천상병-
 
그 날을 위하여
   오후는
아무 소리도 없이....
 
 
귀를 기울이면
    그래도
나는 나의 어머니를 부르며
울고 있다.
 
 
멀리 가까이
떠도는 하늘에
슬픔은 갈매기처럼
날아가고 날아가고 한다.
 
그것은
그 어느날의 일 이었단다
그 어느날의 일 이었단다.
 
 
그리하여
고요한 오후는
물과 같이 나에게로 와서
나를 울리는 것이다.
 
 
귀를 기울이면
어머니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시가 뭘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느낌이.. 매우 슬퍼보여서...
 
저는 좋아합니다...
 
슬플거나 힘든일 있으면 이시를 보면 왠지 더 힘을 받는느낌?ㅎ
 
여러분도 이 시 한번 읽어보시고
 
좋아해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