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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청춘불패 작가노트
shin | 추천 (0) | 조회 (394)

2011-02-07 00:20

방문을 열 때마다 자욱한 물소리
 
어디서 왔는지를 생각한들 무슨 소용이며
어디로 가는지를 생각한들 무슨 소용인가.
 
흘러야 할 장소를 만나면 흐르고
고여야 할 장소를 만나면 고이면서
 
더러는 저 하늘에 두둥실 구름으로 떠돌다가
 
새벽녘 가슴 비어
잠 못 드는 그대 머리맡
추적추적 빗소리로 내릴 때도 있으리니.
 
이제는 오는 일도 가는 일도
생각지 않으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