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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8 13:14
동료 교사인 강 선생은 엉뚱한 일로 주위 사람을 당황스럽게도, 웃게도 만드는 사람이다.
어느 날, 비뇨기과에 간 그는 한 학생의 어머니를 만났다. “아이고~, 어머님. 반갑십니더.” “예, 선생님. 그런데 어디 아프세요?” “아! 예에~. 기침이 나서요. 허허.”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간호사는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저, 기침 나시면, 바로 옆에 이비인후과가 있거든요.” 강 선생은 깜짝 놀랐다. “비뇨기과의 "비"자가 코 비(鼻)자 아닙니꺼?”
강 선생의 이야기에 나를 포함한 다른 교사들은 웃음의 도가니에 빠졌다. 그때 강 선생은 심각하게 물었다. “그럼 그 비뇨기과에 "비"자는 무슨 "비"인데?”
필자 : 천선진님
출처 : 월간《행복한동행》 2005년 0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