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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최고의 스위트홈
gura892 | 추천 (0) | 조회 (335)

2011-03-23 13:34


산책길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일들이 한 차례 끝나

슬슬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어섭니다.

집 바로 근처에 있는 언덕길에 접어들면

강아지들은 신이 나서 더는 못 기다리겠다는 양 달리기 시작합니다.

지금 돌아가는 곳이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곳이라는 듯이 말이죠.

그러면 나까지, 지금 살고 있는 아담한 셋집이

최고의 스위트홈인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렇게 나가고 싶어서 종일 기다리다가 준비를 하고 겨우 나갔는데,

집이 보이면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기뻐서 또 그렇게 껑충거리니!

사람이 여행을 떠나는 데도 이와 비슷한 심리가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 / 해피 해피 스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