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퍼온글] 세상에서 한 권 밖에 없는 시집
바가지 | 추천 (0) | 조회 (306)

2011-04-09 09:19

 
세상에서 한 권 밖에 없는 시집


서랍을 정리하다..

일기장을 발견했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시집-

몇장만이 채워진 일기..

너와 헤어진지 벌써 석달이

다 돼어 가구나..^^

새삼스레 읽어보는 일기..
     



-2001.11.14-
      .
      .
하루에 생각이란걸 많이 해..ㅎㅎ

나 조금은 성장이란걸 했나봐..

너 그렇게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어 했던 시간이

이젠 추억이란 단어로 포장되어

내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아..

가끔널 생각나게해...

너두 그러니?

나처럼

나처럼..힘들진 않겠지..?

난 너가 세상에서 젤루 행복한 사람이 되었음좋겟어..

그래야 나도..

행복해 질거 같아.. 
     



-2001.11.16-
      .
      .
널 잊은듯해

이젠 웃으며 너를 보는 날 발견했어..

잘된 일이지..^^

생각해보면 내가..죽을 만큼

너무 아파서 죽을만큼...

사랑했던건 아니였나봐..

너에게 말해주고 싶어..

"행복해야해......

    ..........그리고

....미안해"
    




-2001.11.17-
      .
      .
넌 사랑이 먼지 아니?

그렇게 쉽게 떠날 것을..

왜....

왜 그랬니??

넌 내맘 아니 그렇게 쉽게 헤어질껄...

나에게 너란 존재가

이렇게 커질줄은 몰랏어..

그렇다고 널 붙잡고..

널 힘들게 하진 않을께...

잊을수 잇겠지...

너가 말했듯..모든일은

시간이 가면 해결 된다고...

아주 먼....뒤에

시간이 흐른뒤...좋은 추억으로...

널 기억할께...나의 처음이여...
     




-2001.11.19-
      .
      .
나 요즘 두려워,,

널 조아한다는 감정보다..

미움이란 감정이 싹트고

있는거 같아...

하루하루가 ...

힘들어...그냥 그렇게 반복돼는 하루..

벗어나고 싶어..
   




-2001.11.19-
      .
      .
나 슬픈 기억 잊으려해...

내가 너에게 잊혀지듯...

나 또한 널 잊으려해....
     




-2001.11.20-
      .
      .
이젠 널 위해..

일기쓰지 않을래...

그냥 널 묻기로 했거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래..

이 내용들을 지우겠지..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줘...

한 소녀가 너만을 위한..

일기란 걸 썼었다는걸..
       .
       .
       .
       .

   M . S .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