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한 권 밖에 없는 시집
서랍을 정리하다..
일기장을 발견했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시집-
몇장만이 채워진 일기..
너와 헤어진지 벌써 석달이
다 돼어 가구나..^^
새삼스레 읽어보는 일기..
-200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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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생각이란걸 많이 해..ㅎㅎ
나 조금은 성장이란걸 했나봐..
너 그렇게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어 했던 시간이
이젠 추억이란 단어로 포장되어
내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아..
가끔널 생각나게해...
너두 그러니?
나처럼
나처럼..힘들진 않겠지..?
난 너가 세상에서 젤루 행복한 사람이 되었음좋겟어..
그래야 나도..
행복해 질거 같아..
-20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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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잊은듯해
이젠 웃으며 너를 보는 날 발견했어..
잘된 일이지..^^
생각해보면 내가..죽을 만큼
너무 아파서 죽을만큼...
사랑했던건 아니였나봐..
너에게 말해주고 싶어..
"행복해야해......
..........그리고
....미안해"
-200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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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사랑이 먼지 아니?
그렇게 쉽게 떠날 것을..
왜....
왜 그랬니??
넌 내맘 아니 그렇게 쉽게 헤어질껄...
나에게 너란 존재가
이렇게 커질줄은 몰랏어..
그렇다고 널 붙잡고..
널 힘들게 하진 않을께...
잊을수 잇겠지...
너가 말했듯..모든일은
시간이 가면 해결 된다고...
아주 먼....뒤에
시간이 흐른뒤...좋은 추억으로...
널 기억할께...나의 처음이여...
-200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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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즘 두려워,,
널 조아한다는 감정보다..
미움이란 감정이 싹트고
있는거 같아...
하루하루가 ...
힘들어...그냥 그렇게 반복돼는 하루..
벗어나고 싶어..
-200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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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슬픈 기억 잊으려해...
내가 너에게 잊혀지듯...
나 또한 널 잊으려해....
-200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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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널 위해..
일기쓰지 않을래...
그냥 널 묻기로 했거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래..
이 내용들을 지우겠지..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줘...
한 소녀가 너만을 위한..
일기란 걸 썼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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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 S .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