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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면 터질 만큼 여립니다 |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새벽편지를 통해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분들의 글을 볼 때면 마음이 잔잔해지곤 하는데 오늘은 이렇게 직접 글을 써봅니다. 저는 아직 학생입니다. 저는 아직 성장기입니다. 저는 아직 불안정합니다. 아직... 찌르면 터질 만큼 여립니다. 친구들 마음속에서 서서히 쫓겨나면 제 마음이 찔려 터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제 마음은 여려서 찌르면 터진다는 걸 친구들은 모르나 봅니다. 저도 많이 아픈데... 마음이 찔려서 터진 날이면, 집에 와 펑펑 울어버립니다. 학교에서 꾹꾹 누르고 꾹꾹 삼켰던 눈물을 집에 와서 펑펑 흘립니다. 언젠가는 나아지겠지...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매일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제 소망이 꼭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어린이에서 벗어난 저도, 청소년이어서 클 만큼 컸다는 저도, 아직 찌르면 터질 만큼 여리단 말입니다. 오늘도 상처를 안고 집에 왔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집에선 행복해집니다. 꿈에서도 행복해질 겁니다. 내일은 꼭 친구들이 바뀔 거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