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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그대 생각이 간절해지는 아침입니다.
바가지 | 추천 (0) | 조회 (265)

2011-05-20 10:40

 
조용히 내려와 곱게 흩어지는
햇살들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이러한 날이면 내 마음은
한 자리에 못 있지요.
 
하지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들 만큼이나
내게 부여된 책임이 있어
나는 어쩔수 없이
내가 있는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지금쯤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혹 아침커피를 한 잔 하면서
저 찬란하게 부서지는
아침 햇살을 감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나는 오늘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그 조용한 반짝임이
꼭 그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고운 햇살처럼
나를 눈부시게 하는 당신.
 
오늘 같은 날이면
다른 것 모두 접어두고서
그대와 마주 앉아 따뜻한 차 한잔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생각이 간절해지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