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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아침공기 마시며
공원속을 걷노라면
푸르른 녹음속에
무거웠던 마음은 숨어 버리고
가벼운 마음에 즐거움이 가득하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또 오르길 반복 하려니
시간은 춤을 추고
발걸음은 빠르게 움직인다.
거미줄처럼 줄처있는
푸른 나뭇가지 사이로
삐죽이 보이는 파아란 하늘
시원하게 펼쳐져 넓은 엄마 품안 되고
숨어 있던 맘들은 답답한듯
포근하게 감싸주는 파아란 세상으로
바쁘게 날아가 버린다.
시간은 계속 움직이고
굽은길 돌아 언덕길 오르려니
어느덧 해는 중천에 떠 오르고
다시 오던길 돌아서
평탄한길 따라 걷노라니
몰아쉬던 숨소리 평온해 지고
맺혔던 땀방울 자취 감추니
내 맘은 다시 잔잔한 바다위를 서성인다.
입 한번 크게 벌리고 또 벌리어
신선한 공기 듬뿍 담은 후
복잡한 생각들은 공원속에 묻어두고
아쉬운 마음 뒤로 한채
집으로 향하는 상쾌한 기분은
날개 달린 천사가 되어
저 높이 창공을 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