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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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30 21:08
몇 년 전, 스탠포드 병원에서 자원봉사 근무를 했던 의사의 체험담입니다.
그는 엘리자베스라는 난치병 여자아이를 진찰하고 있었습니다.
이 여자의 병을 고치는 유일한 방법은,
5살짜리 오빠로부터 수혈을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오빠는 기적적으로 같은 병을 겪은 적이 있고
그 병에 대한 면역체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사는 5살 오빠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 나서 여동생에게 수혈을 해도 괜찮은지 어떨지 물었습니다.
그 오빠는 잠시 망설이다가, 조금 괴로운 얼굴로 크게 한숨을 쉬고는
피를 줘. 엘리자베스가 살아날 수 있다면」하고 대답했습니다.
그 아이는 여동생 침대 옆에 누워서 수혈을 하면서, 여동생의 얼굴을 보며 만족스러운 듯 미소지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점점 그 미소가 사라지고, 얼굴이 굳어지며 새파래졌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언제 죽는 거야?」남자아이는, 의사의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수혈이라는 것은 자신의 피를 전부 주는 것으로 이해하고「좋아」라고 대답했던 것입니다.
그 아이의 죽음을 무릅쓴 각오가 하늘에 닿았는지, 엘리자베스의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