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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이제 나는 안다
gura892 | 추천 (0) | 조회 (316)

2011-08-06 13:07


"시칠리아 레스토랑의 해산물요리보다

자주 가는 홍대 앞 카페의 자몽에이드가 더 달콤하다는 것을,

아침부터 길게 줄을 서서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에서 들어가는 것보다

뒤척이는 조카의 등을 쓰다듬어 무사히 낮잠을 재우는 것이 더 뿌듯하다는 것을,

불빛 반짝이는 도쿄타워를 올려다보는 것보다

엄마 아빠와 함께 냉면을 먹으러 가는 여름밤이 더 마음 따뜻하다는 것을

이제 나는 안다."


가장 보통의 날들 / 김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