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 지산 고종만 -그 어린 시절고향 앞 냇가 사이로듬성듬성 놓인징검다리.손잡고 건네주고업고도 건네주며가위바위보네가 먼저 내가 먼저웃고 울며 건너던 징검다리.물살에 깎이고발길에 닳았지만지금도 내가 너에게네가 나에게 오가도록낮은 곳에서 등 내미는사랑의 징검다리.이제는 내가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징검다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