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다 갖지 못하며
나 그대
사랑하고 있네
눈 뜨면
그대
웃을 일 많겠지만
그대
그래도 바라보며
그리워하네
그대
어디선가
내 이름 잊어도
나 그대
내가 사랑해
보고싶어 하네
조각 구름
닮아
제 각각 몸 따로
흐르지만
그대 좋아
천년을 사랑하네
하루는
해바라기
또 하루는 망부석
그래도
그대
기다림이 있네
눈물에
지쳐서
이승에 못보면
천상에서
물망초 한송이
그대 위해
꽃 피우겠네
그대 사랑
운명 같으네
천상에서
또
그대 기다리리
그대
나를 잊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