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상에서 가장 가까이-용혜원-
그대와 내가
이 지상에서 가장 가까이
나누던 사랑 이야기
늘 밀리고 늘 쌓이곤 했지만
노을이 다 타오를 때까지
변함없는 사랑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인가
사랑하면 할수록
이른 봄 꽃봉우리 터지듯
늘 새롭게 피어나는
우리들의 사랑이 아닌가
우리들의 가슴에
사랑의 깃발은 언제까지나
생생하게 나부낄 것이다
이 지상에서 그대 내 곁에
가장 가까이 있기에
언제나 후회 없이
동해이라는 사랑의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