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드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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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0 10:34
친구야.. 너는 아니..?..
글 / 믿음
친구야.. 너는 아니..?..
하루중에 많은이들과
하하호호 웃다가도
문득 설음이 북받쳐와
울컥하는 이 바보같은 마음을..
친구야.. 너는 아니..?..
생각하지 않을려고
기억하지 않을려고
화단에 꽃들과 대화를 하고
많은 손님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나누다가도
문득 눈시울이 붉혀지는것을..
친구야.. 너는 아니..?..
무엇이 그리 서럽고
무엇이 그리 힘겨워
하루는 웃다가
또 하루는 울다가
가슴을 힘들게 하는지를..
노래가사처럼..
꽃이 필때 꽃이 질때
참 아픈그래..
꽃의 피고짐을
우린 다 볼수 없고
다들을수 없지만
많이 아파한대..
친구야.. 너는 아니..?..
가끔은 너랑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고
가끔은 내가 하는 이야기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저 그냥 고요히 들어주었으면 하는 내마음을..
친구야.. 너는 아니..?..
여인으로 태어나
여인일수 없는 가슴아픈 이야기가
친구에게 있다는 사실을..
그 사실 잊고자
그 현실 생각하기 싫어
글귀속에 마음을 담고
음악과 벗삼아 살아가는 이야기를..
세상에는 너무 많은 아픔이 존재하여
내가 아닌 일엔
그 누구도 가늠할수 없다는 사실도 존재함을
친구야.. 너는 알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그저
글귀속에 사랑을 품고
그리움을 내려놓고
하루하루를 위안하며
숨쉬는 친구가 있다는것을
친구야.. 너는 알고 있지..
사랑은 너무나 아름다워
사랑은 너무나 소중하여
생에 필요한 존재가 되어
울고 웃으며 살아갈수 있다는 사실을
친구야.. 다른이는 몰라도
너는 알고 있잖아..
가슴속에 작은 소망 간절히 품고
먼훗날 우리 웃으며 이야기하자
내 고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