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이해인
사람들이 모두가족이 되어사랑의 인사를 나누는 추석날이승과 저승의 가족들이함께 그리운 날감사와 용서를 새롭게 배우는 날
하늘과 땅고향의 산과 강꽃과 새가웃으며 달려오네
힘든 중에도함께 살아갈 힘을달님에게 배우며달빛에 마음을 적시는 우리
고향을 떠날 때쯤은조금 더 착해진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둥근 달이 되어주는 추석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