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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백마역 부근(附近) — 김영현
bibig00 | 추천 (0) | 조회 (303)

2024-05-03 07:02

네가 떠난 후 바람 같은 날

소문 없이

꽃은 지더구나.

떨어진 꽃잎

분분히 가슴에 쌓이는구나.

풀 무성한 철둑길

무릎 사이 턱을 묻고

산 넘어가는 전봇대 헤아리는 날

군용 담요처럼 흐린 하늘,

혼자

사랑을 배워 외롭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