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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글루미이당 | 추천 (0) | 조회 (222)

2024-05-08 15:35

 

.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어디에 계시는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 제 앞길만 가리며 바빠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 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 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내 어머니

 

그리고 세상의 어머니는 위대하기에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 사랑합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