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퍼온글] 복사꽃 — 이정하
bibig00 | 추천 (0) | 조회 (216)

2024-05-21 06:46

할 말이 하도 많아 입 다물어버렸습니다. 눈꽃처럼

만발한 복사꽃은 오래 가지 않기에 아름다운 것

가세요, 그대. 떨어지는 꽃잎처럼 가볍게, 연습이듯 가세요.

 

꽃진 자리 열매가 맺히는 건

당신은 가도 마음은 남아 있다는

우리 사랑의 정표겠지요

 

내 눈에서 그대 모습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나는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한낮의 뜨거운 햇볕을 온전히 받아

내 스스로 온몸 달구는 이 다음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