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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상사화(相思花) — 구재기
bibig00 | 추천 (0) | 조회 (241)

2024-05-25 07:07

내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너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지나는 바람과 마주하여

나뭇잎 하나 흔들리고

네 보이지 않는 모습에

내 가슴 온통 흔들리어

네 또한 흔들리리라는 착각에

오늘도 나는 너를 생각할 뿐

 

정말로 내가 널 사랑하는 것은

내 가슴속의 날 지우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