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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가장 사랑한 '막내딸 용혜'
kklist21 | 추천 (0) | 조회 (217)

2024-06-20 03:27

가장 사랑한 '막내딸 용혜'

사랑하는 대상이

둘 이상인 경우에도 순위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두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도, 두 아이 자체에도 순위는 없다.

물론 자기 아이들이라고 해서 언제나 순위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박경리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에서, 김약국은

다섯 명의 딸 중에 막내딸 용혜를 가장 사랑하여

임종을 앞두고 '노오란 머리칼이 물결치는'

용혜를 오래오래 보고 있었다.

- 장혜영의 《사랑과 법》 중에서 -

* 열 손가락 찔러 안 아픈 것이 없다 하나

사랑에도 순위가 있습니다. 임종에 이르면

그 순위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명상 기법 중에

'가상의 문'이 있습니다. 이 문을 통과할 때마다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내놓아야만

합니다. 사람들은 망설입니다. 무엇을 먼저

내놓아야 할까... 마지막 죽음의 문 앞에서는

통곡을 합니다. 끝까지 지켰던 것을

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막내딸 용혜'마저도.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