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다 잘했어”라고너의 쓸쓸한 등을 쓰다듬네
바람이 꽃잎을 쓰다듬듯강물이 세월을 쓰다듬듯너의 슬픔을 쓰다듬고너의 아픔을 쓰다듬네
햇살이 수면을 쓰다듬듯달빛이 허공을 쓰다듬듯너의 외로운 강을 쓰다듬고너의 그늘진 언덕을 쓰다듬네
“괜찮다 괜찮다”고너보다 내가 더 많이 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