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기는 순간
발목이 꺾입니다
보기에 그럴 뿐이지
다친 곳은 없다는데
근황이 어떻습니까
아직, 물속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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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된 스스로의 몸을 바라보면서도 꺾이지 않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부분인 마음까지도 굴절되지도 않았는지 스스로에게도 묵직한 질문을 던지게 되는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