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퍼온글] 관찰기 - 하재연
mangaman22 | 추천 (0) | 조회 (239)

2024-07-09 12:55

자신의 털을 핥는 표범의 혀는 따뜻할까.

 

 

 

나는 나의 머리카락 한 올도

 

희거나 검게 만들 수 없다.

 

 

 

어미가 알을 낳고 알에서 새끼가 나오고

 

새끼가 투명해지고

 

알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낳는다.

 

 

 

버려진 식물처럼 나는

 

아무렇게나 자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