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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새 ― 김수복
bibig00 | 추천 (0) | 조회 (185)

2024-10-11 09:06

저녁을 먹고

어머니의 팔을 껴안고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문을 나서니

어머니의 몸 안에서

새들이 지저귀고 있습니다

 

저녁노을 속에도

붉게 물든 깃털들이

쏟아져 내렸습니다